2월 7일에 대출 받았지만 제때 못 읽었다.
고구려 4권과 5권을 읽고,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라는 책도 읽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라는 책은 끝까지 읽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조금씩 읽고, 생각하고 다시 읽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예전에 읽은 책과 거의 같은 내용이라는 것이다.
살짝 문장의 글만 바뀌었고, 이에 따른 예제글이 따라 붙는 형식은 같다.
자신을 관리하는 내용의 책들은 거의 다 비슷한 내용이란 것인데...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못 만든다는 것이 문제다.
ㅎㅎㅎ
이원호 작가의 책은 거의 막힘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
작가의 책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이다.
이에 반해서 2권으로 된 '바람의 칼'은 생소하다는 느낌이 든다.
오랫만에 책을 접해서 그런가?
기억속의 작가의 책들과 다른, 어쩌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든다... 나만의 생각이다.
처음 제목만을 읽고서는 이순신 장군의 비사를 다루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저자의 말중 마지막 글에 쓰여진 '광기(光鬼)로 알려진 무장(武將)인 이진충.'
실존 인물인지 알 수가 없다.
역사 기록에다 뼈를 붙인 픽션(Faction)이라고 하는데 '이진충'이라는 인물을 찾아 봤는데 자료가 없다.
조선의 15대 왕, 선조 25년(1592년)에 발생한 왜군의 침략시기에 맞춰져 있다.
임진왜란 (壬辰倭亂).
선조 23년(1590년), 일본에 통신사로 떠난 정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이 이듬해에 돌아와 보고를 한다.
서인인 황윤길과 동인인 김성일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일본 정세에 대하여 정반대로 왕에게 보고를 한다.
황윤길은 일본이 많은 병선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김성일은 도요토미는 두려워할 인물이 아니며 그런 정세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선조는 동인인 김성일의 주장을 받아 들이면서 왜군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는다.
선조의 잘못된 선택으로 무방비의 상태로 왜군을 맞은 조선의 백성들만 목숨과 고난을 당한다.
반면 선조 자신은 명과의 국경 부근까지 도망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왜군이 쳐들어 오는 그 해 1월.
함경도 종성군 황안성.
황안성은 여진군과 바로 맞붙어 있는 성이라 조선의 최전선 역할을 한다.
정6품 무반(武班), 병마평사(兵馬評事) 이진충.
자신이 사로 잡은 여진의 타로족장 모츠크의 아들 '가한'을 포로로 잡았다.
황안성주인 윤지태(종3품 병마첨절제사)는 포로로 잡힌 가한을 황금을 받고 놓아준다.
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윤지태는 이진충에게 기마군 5백을 데리고 3일정도 걸리는 위력순찰을 성밖으로 내 보낸다.
함께 한 군사 대부분을 잃고 성안으로 들어 온 이진충은 자신의 가솔인 양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분노한 이진충은 윤지태의 집으로 들어가 그의 딸(윤연화_후에 이진충이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 있는 곳에서 목을 벤다.
이때부터 이진충의 삶이 도망자의 신분으로 왜란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관노가 된 처와 자식은 왜군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왜란중에 왕의 피신으로 세자가 된 광해군의 밑으로 들어간다.
광해군을 보호하며 함께 의병을 모으기도 하면서 왜군을 막아 백성을 보호한다.
이러게 되기까지는 왜군중 적으로 만나서 서로의 목숨을 지켜주는 동료가 된 '하나에'라는 여자 정보원의 도움이 있었다.
피난을 간 선조는 광해군을 세자로 임명하고 분조를 실행한다.
그러나 선조는 인빈김씨의 아들인 '정원군'을 세자로 삼을려고 광해군을 없애려고 한다.
이러한 조선의 왕실을 이용하여 자신의 세를 키우기 위한 '고니시 우끼나가' 와 '가또 기요마사'의 암투.
결국에는 이진충을 없애기 위해 선조는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부른다.
이를 알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광해군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옥패를 주면서 살아 있으라고 한다.
이진충은 왜군의 적장(하타 주자에몬)과 싸워 목을 베고 자신은 사라진다.
자신도 적장의 손에 죽었다는 소문을 내면서...
이것이 소설의 끝이다.
이진충의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실존 인물인지 가상의 인물인지 알 수 없는 이진충.
마무리가 덜 된 소설책이라는 감정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한 사람을 이야기 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건을 만들어 놓고는 해결은 하나도 없이 그냥 끝이 나는 소설.
주인공 이진충의 죽지 않은 죽음으로 끝이 나는 소설.
한껏 감정이 솟구치다가 갑자기 곤두박질하는 기분이다.
고구려 4권과 5권을 읽고,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라는 책도 읽어야 했기 때문이다.
'당신의 입을 다스려라'라는 책은 끝까지 읽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책은 조금씩 읽고, 생각하고 다시 읽어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예전에 읽은 책과 거의 같은 내용이라는 것이다.
살짝 문장의 글만 바뀌었고, 이에 따른 예제글이 따라 붙는 형식은 같다.
자신을 관리하는 내용의 책들은 거의 다 비슷한 내용이란 것인데... 읽어서 자신의 것으로 못 만든다는 것이 문제다.
ㅎㅎㅎ
이원호 작가의 책은 거의 막힘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다.
그중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것이 '황제의 꿈', '밤의 대통령'.
작가의 책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이다.
이에 반해서 2권으로 된 '바람의 칼'은 생소하다는 느낌이 든다.
오랫만에 책을 접해서 그런가?
기억속의 작가의 책들과 다른, 어쩌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책이라는 느낌이든다... 나만의 생각이다.
처음 제목만을 읽고서는 이순신 장군의 비사를 다루는 소설이라고 생각했다.
저자의 말중 마지막 글에 쓰여진 '광기(光鬼)로 알려진 무장(武將)인 이진충.'
실존 인물인지 알 수가 없다.
역사 기록에다 뼈를 붙인 픽션(Faction)이라고 하는데 '이진충'이라는 인물을 찾아 봤는데 자료가 없다.
조선의 15대 왕, 선조 25년(1592년)에 발생한 왜군의 침략시기에 맞춰져 있다.
임진왜란 (壬辰倭亂).
선조 23년(1590년), 일본에 통신사로 떠난 정사 '황윤길'과 부사 '김성일'이 이듬해에 돌아와 보고를 한다.
서인인 황윤길과 동인인 김성일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일본 정세에 대하여 정반대로 왕에게 보고를 한다.
황윤길은 일본이 많은 병선을 준비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병화(兵禍)가 있을 것이라 주장하고,
김성일은 도요토미는 두려워할 인물이 아니며 그런 정세가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
선조는 동인인 김성일의 주장을 받아 들이면서 왜군에 대해 준비를 하지 않는다.
선조의 잘못된 선택으로 무방비의 상태로 왜군을 맞은 조선의 백성들만 목숨과 고난을 당한다.
반면 선조 자신은 명과의 국경 부근까지 도망 다니는 모습을 보여준다.
왜군이 쳐들어 오는 그 해 1월.
함경도 종성군 황안성.
황안성은 여진군과 바로 맞붙어 있는 성이라 조선의 최전선 역할을 한다.
정6품 무반(武班), 병마평사(兵馬評事) 이진충.
자신이 사로 잡은 여진의 타로족장 모츠크의 아들 '가한'을 포로로 잡았다.
황안성주인 윤지태(종3품 병마첨절제사)는 포로로 잡힌 가한을 황금을 받고 놓아준다.
이 일을 처리하기 위해 윤지태는 이진충에게 기마군 5백을 데리고 3일정도 걸리는 위력순찰을 성밖으로 내 보낸다.
함께 한 군사 대부분을 잃고 성안으로 들어 온 이진충은 자신의 가솔인 양조를 통해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다.
분노한 이진충은 윤지태의 집으로 들어가 그의 딸(윤연화_후에 이진충이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 있는 곳에서 목을 벤다.
이때부터 이진충의 삶이 도망자의 신분으로 왜란속으로 뛰어들게 된다.
관노가 된 처와 자식은 왜군에 의해 죽음을 당한다.
왜란중에 왕의 피신으로 세자가 된 광해군의 밑으로 들어간다.
광해군을 보호하며 함께 의병을 모으기도 하면서 왜군을 막아 백성을 보호한다.
이러게 되기까지는 왜군중 적으로 만나서 서로의 목숨을 지켜주는 동료가 된 '하나에'라는 여자 정보원의 도움이 있었다.
피난을 간 선조는 광해군을 세자로 임명하고 분조를 실행한다.
그러나 선조는 인빈김씨의 아들인 '정원군'을 세자로 삼을려고 광해군을 없애려고 한다.
이러한 조선의 왕실을 이용하여 자신의 세를 키우기 위한 '고니시 우끼나가' 와 '가또 기요마사'의 암투.
결국에는 이진충을 없애기 위해 선조는 자신이 있는 곳으로 부른다.
이를 알고는 있지만 어쩔 수 없이 보내는 광해군는 역설적이게도 자신의 옥패를 주면서 살아 있으라고 한다.
이진충은 왜군의 적장(하타 주자에몬)과 싸워 목을 베고 자신은 사라진다.
자신도 적장의 손에 죽었다는 소문을 내면서...
이것이 소설의 끝이다.
이진충의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실존 인물인지 가상의 인물인지 알 수 없는 이진충.
마무리가 덜 된 소설책이라는 감정을 떨쳐 버릴 수가 없다.
한 사람을 이야기 하기 위해 여러가지 사건을 만들어 놓고는 해결은 하나도 없이 그냥 끝이 나는 소설.
주인공 이진충의 죽지 않은 죽음으로 끝이 나는 소설.
한껏 감정이 솟구치다가 갑자기 곤두박질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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