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 '휘림 오토 캠핑장' _ 2015년 02월 27일 ~ 03월 01일 _ #03

 경남 산청 '휘림 오토 캠핑장' _ 2015년 03월 01일, 일요일.

 

 

 

일반적인 캠핑의 마지막 날은...

아침 늦게까지 잠을 자다가 늦은 아침을 먹고, 짐을 정리하면서 철수 준비를 한다고 사진을 별로 남기지 않는다.

 

이번 캠핑에는 이런 일반적인 상황을 벗어나서 가장 많은 사진을 남겼다.

특히, 따뜻한 남쪽에서는 경험을 하기 어려운 눈이 쌓인 아침을 맞이 한 추억을 남겼다.

수북히, 많이 쌓이는 수준은 아니지만 'Snow Camping'이라는 명칭은 붙일 수 있지 않을까?... 

 

 

 

 

 

 

 

 

 

 

 

 

 

 

 

 

 

 

 

 

 

 

 

 

 

 

 

 

 

 

 

 

 

 

 

 

 

 

 

 

 

 

  

 

 

 

 

 

짐을 정리하면서 텐트가 뒤집어 져 버렸다.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을 알고는 있었지만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면서 팩을 모조리 뽑아 버렸다.

텐트위에 얹혀 있는 루프 플라이조차 걷지도 않고...

 

순간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서 그냥 뒤집어 버렸다.

그나마 폴대를 뽑으려고 잡고 있어서 뒤집어져서 날아가 버리지는 않았다.

우리 뒤에서 캠핑을 하던 아저씨도 날아가지 못하게 잡아 주셨다.

 

휴우증이 있다.

일자폴대가 약간 휘어져 버렸다.

루프 플라이가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벽돌 2개로 눌러 놨는데 벽돌을 치우지 않고 그냥 잡아 끄는 바람에 찢어져 버렸다.

 

작년에 마지막으로 이너텐트의 폴대를 A/S를 받았는데...

이번에는 텐트의 폴대를 A/S를 신청해야겠다.

루프 플라이는 전에 A/S를 받았는데... 다시 A/S를 받아야 한다니...

에휴...

 

 

 

 

 

휘림 캠핑장의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참여하게 된 오토캠핑!

2015년 첫 캠핑!

겨울의 끝자락에서 맞이한 봄... 3월 첫 날에 하얀 눈과 함께 한 캠핑!

 

지나 온 어느 해의 출발보다 설레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