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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_나들이/2015년

경남 산청 '휘림 오토 캠핑장' _ 2015년 02월 27일 ~ 03월 01일 _ #01

경남 산청 '휘림 오토 캠핑장' _  2015년 02월 27일, 금요일.

 

 

휘림 오토 캠핑장의 이벤트에 당첨되서 참여하게 된 캠핑.

 

회사에는 휴가를 신청하고 오전에 출발했다.

아들의 봄방학 기간이라 _물론 하루밖에 남지 않았지만_ '일찍 출발해서, 느긋하게 움직여서, 여유있게 사이트 구축한 후 놀자'라는 다짐을 하면서...

 

출발하기전에 지훈이와 함께 캠핑을 가기로 순신간에 정해 버렸다.

아내가 전화를 하다가 그냥 정해져 버렸다.

옆에서 듣고 있던 아들은 손바닥을 부딪히면서 좋아라 한다.

나두 좋다.

ㅎㅎㅎ

 

 

작년에는 'F1 zone', 이번에는 'C zone'

오후 2시쯤에 도착해서 텅~빈 사이트 중에서 골라서 자리 잡은 자리다.

어디가 좋고, 나쁜 지 모르면서도 나름 고르고  고른다고 시간을 보내면서 선택한 'C zone'

 

'화장실 겸 샤워실'과도 가까우면서도 떨어져 있고, 개수대하고도 거리가 있어 괜찮은 자리다.

타프를 치면서 넓게 사용하기는 다소 좁은 장소지만...

 

 

 

 

 

사진을 찍으면서 점점 사람의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

나두 그렇지만 아들도 사진을 찍히기 싫어한다.

아내만 카메라를 갖다 대면 절로 포즈가 나오지만...

ㅎㅎㅎ

 

 

 

휘림은 오토 캠핑장이면서 글램핑도 할 수 있는 캠핑장이다.

글램핑 시설이 있어 몸만 움직여서 휴식과 힐링을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이 1, 2박의 오토 캠핑을 하지만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장박을 할 수도 있다.

 

 

 

 

 

 

이 건물의 정체가 궁금하다. ㅎ...

 

 

관리동.

 

 

이번 캠핑때 아내가 자랑스럽게 내 놓은 반찬통.

 

 

20만원 가까운 가격대의 물건이 이벤트 기간에 반값에 판매한다고 해서 덥석 물어 온 전기그릴이다.

반값에 그동안 모아 온 포인트를 더해서 또 다시 반값에 가까운 가격에 샀다.

 

집에서 먼저 사용해 보자고 했는데 아내의 거부로 캠핑장에서 처음으로 사용을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눕혀진 고기는 장어다.

장어를 전기그릴에 구워서 먹으니 별로다.

냄새, 장어 특유의 비린내가 그대로 텐트안에 구석구석 스며들어서 꾸준히 얼굴을 찡그리게 한다.

맛도 장작불에 구워서 먹는 것보다 맛이 없다.

 

 

 

 

 

다 먹었는데도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전기그릴에도 냄새가 배겨 있는 것 같다.

 

담부터는 무조건 장작불에다 구워 먹어야한다.

장어는...

 

설마 장어가 이상한 것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