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한 저항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개한 저항자가 되겠소. 원문주소. :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1991846 새벽 1시 30분, 전화가 걸려왔다. 예고된 전화였다. 전화하겠노라는 메시지가 먼저 날아왔고, 내가 "그대 전화는 두려우니 걸지 마시라"고 농담 섞인 답신을 보낸 뒤였다. 송경동이었다. 그와 인연을 쌓은 지 어느새 10년. 늙은 농부들이 피눈물을 흘리던 대추리에서 우리는 만났다. 그리고 불타올랐던 용산의 처참한 망루 앞에서, 사장이 도망가 버린 불 꺼진 기타공장에서, 문자 메시지로 해고통지를 받고 수년째 복직투쟁을 벌이던 기륭전자 앞 굴착기 위에서, 해고노동자들이 15만 볼트 고압송전탑에 올라 "살인해고를 멈추라" 목이 터져라 외치던 쌍용자동차 앞에서, 한진중공업 85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