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퇴근하면서 충혼탑으로 새로 산 카메라의 사용법과 찍는 연습을 하러 갔다.
다른 곳으로 갈까도 생각을 해 봤지만...
주변에 마땅히 갈데도 없고,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생각에 충혼탑으로 결정을 하였다.
아래에 있는 4장의 사진은 측광만 달리해서 찍었는데 별 차이점을 모르겠다.
잘못 찍었는지... 컴퓨터 화면상으로만 못 느끼는 것인지...
측광 _ 하늘. ▼
측광 _ 동상. ▼
측광 _ 건물. ▼
측광 _ 하늘. ▼
노출 변함없이 촬영. ▼
노출을 +쪽으로 옮긴 후 촬영. ▼
아웃 포커싱 연습. ▼
이눔의 나비를 쫓아 몇 번이나 움직여서 겨우 찍었다.
다른 구도에서도 찍을려고 노력을 했으나 실패.
앉아 있는 파리를 일단 찍어보자는 식으로 촬영을 했는데...
찍자마자 날아가 버렸다.
두번 다시 쫓지는 않았다.
연습촬영이 끝내고 뒤 돌아 서는데 유치원? 유아?의 어린이들이 구경왔다.
재미는 것은 저기 앞에 모자 쓰고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 선생님인가?
사진을 찍는데 하는 말이 재밌다.
애들이 걸어가면서 찍어야 하는데 제대로 걷는 모습이 안 잡히는지 대뜸 목소리를 높인다.
제대로 걸어라, 똑바로 걸어라, 줄 맞춰 걸어라...등등.
어린 아이들인데 벌써부터 틀속에 맟추어서 가르친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속에서부터...
내가 카메라를 갖다 대자 '안녕하세요' 말을 거는 아이들의 모습에 마주 웃어 주다가 갑자기 들리는 고함소리에 웃음이 달아 나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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