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기간이라서 그런가?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날에 캠핑을 가게된다.
이번에도 비가 내렸다.
텐트를 설치할 때와 철수할 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 다행이다.
차와 사이트의 거리가 제법 멀어 만약 비까지 내렸다면 모든 힘을 빼 버려서 캠핑을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을 것이다.
캠핑하는 동안 해를 본 시간이 몇 시간 되지도 않았지만 기온과 습도가 높아 더위와의 싸움이 계속 되었다.
나무 그늘이 없는 사이트라서 미리 선풍기를 준비하는 등 더위에 대비하였다.
선풍기의 효과는?...
선풍기의 바로 앞에만 효과가 있다.
담부터는 개인당 한대의 선풍기를 가져가야겠다. ㅎㅎㅎ
출발은 3팀이 함께하고... 도착해서는 4팀이 되었다.
천안에서 내려온 처제.
1년에 1번 볼까 말까 하는 가족이다.
오랜만에 쟈칼텐트와 타프의 셋팅으로 구축했다.
텐트 4개를 한쪽으로 몰아서 나란히 구축하고 타프 2개를 연결해서 설치했다.
내가 가져온 타프와 지훈이네가 가져온 타프의 크기가 맞지를 않는지 제대로 연결이 되지를 않았다.
내 타프의 크기가 작은 것 같다?
같은 규격의 렉타타프인데...
쟈칼텐트는 10여년전에 산 것인데 아직 짱짱하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전실이 있는 텐트가 좋은 것 같다.
이번 쟈칼텐트는 설치와 해체는 쉬운데...
편하게?, 상쾌하게? 잠을 자기에는 아쉬움이 많다.
텐트안에 물기?가 너무 많다.
선풍기를 틀고 있어도 없어지지 않는 몸과 이불에 달라붙는 물기.
전실안에 있는 이너텐트 안에서 느낄 수 없는 기분이다.
설치하기에 힘이 들더라도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전실이 있는 텐트를 가지고 가야겠다.
캠핑하면 먼저 떠 오르느 것이 먹는 것?
제 시간에, 제 때에 먹지는 못해도 야무지게 먹어야 한다. ㅎㅎㅎ
이번 캠핑의 주 먹거리... 술... 소주. ㅋㅋㅋ
그 동안 대작을 할 수 없는 사람끼리 다니다가 이번에는 대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 미리 준비한 술.
술을 못 마시는 나는 당연 제외하고 내 안지기도 제외.
천안에서 내려 온 동서도 제외.
남자 2명과 여자 3명이서 준비한 술을 다 소비하고 모자라 매점에서 다시 사서 마셨다.
대다하다.
ㅎ
장어만 장작불에 구워먹고 다른 고기들은 전기그릴에다가 구워 먹었다.
물기 많은 더위에 지쳐 맛 보다는 편리성을 따랐다.
캠핑장에 전기시설이 잘 되어 있어 집에서 사용하는 전기제품을 캠핑장에 가져가서 사용해도 괜찮네. ㅎ
금헌 캠핑장에는 두번째다.
첫 번째에는 사이트 위치가 좋아서 인지?, 날씨가 좋아서인지? 아님, 처음이라서 그런지?
다 좋게만 보이던 것이 이번에는 눈에, 기분에 거스리는 것들이 있다.
내려가는 계단의 흙이 빗물에 휩쓸려 지저분하고 미끄러워 넘어지는 기회?가 생긴다.
파쇄석인데도 도착해서 살펴 본 사이트에는 빗물이 고여 있는 곳이 있었다.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만약 비가 짧은 시간에 많이 내리면 텐트안으로 빗물이 들어올 수도 있을 것 같다.
또 한가지는 나의 잘못이지만 짚고 넘어 가야겠다.
샤워실 사용 시간.
전에는 밤 12시가 넘어서도 탁구를 친 후 사용이 가능했다.
이번에는 문에 붙여 놓은 시간대로 정확하게 지켜지고 있어 확인하지 못한 나는 사용을 하지 못했다.
붙여 놓은 알림판은 전에도 똑같이 붙여 있어서 아무런 의미없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정해 놓은 규칙이 때와 장소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된다면...
당연 지킬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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