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앨범_나들이/2013년

Camping _ 경남 밀양 '알프스' 오토 캠핑장 _ 2013년 09월 27일 ~ 29일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마지막 주말.
모처럼 우리 가족만 오붓하게 캠핑을 다녀왔다.


알프스 오토 캠핑장.
올해만 2번째 방문인 캠핑장이다.
새로 생긴 E 사이트에 집을 지었다.
예약을 제때 못해서 되면 좋고, 안 되도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대기 명단에 올려 놨는데 연락이 왔다.




조금씩 가을빛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캠핑장이다.



패밀리 캠핑장이 보인다.ㅎ



이번 캠핑에는...
텐트인 '도로시S'와 '타프'와 '타프 스크린'의 조합으로 집을 지었다.
텐트와 타프 스크린의 도킹을 시도해 봤다.
설치할 것이 많아져서 시간과 힘이 들었지만 생활해 보니 만족스럽다.

도로시만의 아름다움과 어울리지 않은 조합으로 뽀대가 없지만 날벌레, 모기등과 쌀쌀한 기온을 차단할 수 있는 넓은 공간이 생겨 좋다.
타프 스크린을 3번째 설치해 보지만 여전히 가운데가 움푹 들어가 버린다.
타프의 길이 방향보다 좁게 스크린을 설치해서 그런가?
도로시와 스크린의 연결부위는 자석으로 붙여 봤는데 효과가 있다.

간간이 내리는 비로는 확인을 못했지만... 만약 많은 비가 내리면 연결부위로 빗물이 스며들 것 같다.
타프위에도 빗물이 고여 고민을 하게 될 것 같다.

퍼시픽을 구입 후 처음으로 도로시S를 설치해 봤다.
처음 구입해서 설치를 했을 때는 무지 크게 보였는데...  ㅎ



울집앞에 있는 계곡에서 잠시 물놀이.



물놀이 한 후에 돌아오면서 눈에 띄는 자연산 벌레와 곤충... ㅋ



나팔꽃의 씨앗을 열심히 찾아서 집에까지 가지고 왔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했는지 알 수가 없네.
학교에 뿌릴려고 가지고 왔는데...



패드민턴.
움직이기 싫어하는 아들을 억지로 끌어내서 시합을 했는데... 역시나 금새 끝이 나 버렸다.
하기 싫어서 대충 치는 모습에 나도 손을 들어 버렸다.
아이스크림을 내기 했는데 엄마가 꼴찌.




집에서 연습삼아 만들어서 먹은 삼각김밥.
캠핑장에서 만들어서 먹었다.
김밥안에 들어가야 할 재료가 3가지.
달랑 3가지.
맛은?

김밥맛이지. ㅎㅎㅎ.



새로 구입한 화로대가 있지만 전에 사용하던 화로대를 가져갔다.
막 다뤄도 끄떡없고, 뒷처리도 할 것이 없고, 장작도 따로 작게 쪼갤 필요도 없다.
다만 수납이 조금 문제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으로 사용해야겠다.



맥주맛만 봤는데도 얼굴이...
얼굴만 봐서는 술을 엄청 많이 마시는 것으로 알긋다. -.-



커피CF를 노린 연출... ㅎㅎㅎ


카메라를 구입 후 처음으로 10초 시간으로 사진을 찍어봤다.
찍사인 내 모습이 없는 사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 캠핑때에는 내 모습이 무지 보인다.
물론, 가족사진도...
ㅎ...

근디... 초점과 밝기가 영...
공부를 해야 돼 !!!




여물지 않은 가을.
구석 구석 돌아다니면서 찾아 낸 가을.

나도..
세상도...
기다리는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