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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_나들이/2013년

Camping _ 경남 산청 '별천지' 오토 캠핑장 _ 2013년 10월 11일 ~ 13일 #3

다른 사람과의 캠핑.
준비할 것, 해야할 것등 계획과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다.
아이들은 함께 놀 수 있어 무조건 좋아라 한다.

도착한 첫 날에는 바람이 무지 불었다.
타프와 스크린 텐트를 설치를 할려고 자리까지 잡았는데...
바람의 무서움 때문에 포기를 했다.
다음 날에는 귀찮음을 뿌리치고 스크린 텐트만 설치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포기를 한 것이 무지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밤새도록 부는 바람에 텐트는 물론 이너텐트까지 흔들려서 잠도 제대로 자지를 못했다.
평소에는 누웠다면 자는 사람까지 수시로 잠을 못 자 다음 날 아침에 눈이 충혈되어 있을 정도다.

나중에 쥔장도 이렇게 세게 부는 바람은 흔치 않다고 한다.
다음 날 아침부터는 바람은 불지 않아 다행이다.
대신 더위... 나만이 느끼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위가 낮동안 계속 되었다.
더위가 지나면 바로 쌀쌀함이 다가온다.
완전 가을 날씨답다.

하늘 높은 줄 모르는 파란 가을하늘.
아직은 물러가지 않고 있는 여름의 자취.
여름과 가을이 함께 있는 캠핑장.

3연속 비가 내리는 흐린 날 속의 캠핑이었는데 이번에는 맑고 파란 하늘밑에서 캠핑을 즐기게 되었다.




11월의 캠핑은 아직 장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금껏 장소는 안지기의 권한?이다.

다음 달쯤이면...
온통 붉은 가을빛으로 된 캠핑장일까?
앙상하게 나무가지만 남아 있는 캠핑장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