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얼굴은 몇 개? 토요일... 야간근무중 가장 출근하기 싫은 날!... 가장 편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날이면서도 가장 출근하기 싫은 날이다. 그렇다고 집에 있으면서 특별히 할 일도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싫다. 어쩌면... 특별히 할 일이 없기에 그냥 출근하는 것일지도... 회사가 있는 창원에는 벗꽃이 무지 많이 피었다. 2~3일동안 완전 화려하게 도로 주변을 덮어 버렸다. 언제부터인가 진해보다 창원이 먼저 봄을 알리는 꽃이 더 빨리 핀다. 개나리는 벌써 질려고 한다. 오늘 저녁 출근을 하면서 반대편 차선을 봤는데 차가 엄청 밀려 있다. 진해로 들어가는 터널 입구는 물론 고가도로 위까지 차들이 밀려 있다. 본격적인 꽃 구경을 할려는 차들이겟지... 밤 8시에 진해에 그것도 토요일에 들어 갈려는 차들이 평소에는 없었으니까.. 더보기 하얀 밤에... 야간 근무이다. 하루가 지났으니 8일이 되나? 평소대로 하면 지금 이 시간은 잠을 자는 휴식시간(?)이지만 수정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뜬 눈으로 밤을 새워야 한다. 물론 수정 작업을 하든, 일을 하든, 잠을 자든 각자의 자유다. 수정 작업 후 잠을 자기에는 애매모호한 시간대라 모처럼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본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혼자만의 공간과 시간을 가지고 있던 때가 오래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사람의 남편으로... 한 아이의 아빠로서... 부딪혀 온 시간속에서 나만의 시간과 공간을 가지기에는 현실은 너무나 정신없이 바쁘게 만들었다. 혼자일때는... 시간도 공간도 다 내 것이라는 자만심을 안고 현실을 무시해 보려는 용기가 있었다. 때로는 저항도 해 보다 결국은 무너져서 눈물은 보이기도 .. 더보기 2012년 1월동안에... 1월... 그리고... 21일. 작년 연말부터... 나부터... 몸이 안 좋더니만 1월 들어서서 건우맘이 아프고, 내가 다시 아프고... 드뎌(?) 건우가 어제 저녁부터 몸에서 열이 난다. 내일과 모레에 '부곡 하와이'로 놀러 가기로 호텔까지 예약을 해 놨는데 오늘 오후에 취소... 어제 저녁에 마트로 장을 보면서 놀러 갈 준비물도 몇 개 사서 왔는데... 아쉽다.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면서도 맘은 집에 있다. 아침에 일을 할 때는 제품을 놓치고... 그 횟수도 많더니만 오후에는 차분하게 일을 한다. 오전에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고는 열도 없고 많이 괜찮아졌다고 한다. 전화로 목소리를 들어봐도 많이 괜찮아진 것 같다. 주사기운인지 모르겠지만... 못 놀러 간다고 말을 하면서 이해를 시켰는지 목소리가 밝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