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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이야기

선물?... 2010년 12월 17일 금요일

마트에 들려 조카들의 선물을 고르면서 아들의 선물?도 함께 구입했다.


저녁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 후 바로 줬다.
아들의 반응이 작년과 많이 다르다.
작년까지는 산타 할아버지가 주는 선물이라고 아~주 좋아 하더니만...
오늘은 바로 엄마가 주는 선물이라고 좋아한다.
내가 산타 할아버지가 주는 것이라고 하니 아들왈...
"나도 알고 있어요... 엄마, 아빠가 주는 것이라는 것을..."

ㅎㅎㅎ
웃으면서도 속 마음은 조금 다르다.
벌써 다 컸다는 것의 대견함...
너무나 빨리 꿈을 잃어 버렸다는 것의 뭔가 알 수 없는 서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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