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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바람에 그리는 낙서

2011년 석양...


2011년...
한 해를 잘 보냈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이렇게 아무 탈 없이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담아 보낸다.

내일이면 ...
같은 태양이 뜨고...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된다.

거창한 다짐도 없고, 늘 같은 작은 바램만 가지고 마지막 석양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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