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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바람에 그리는 낙서

9월... 가을... 9월 첫 날... 가을의 시작. 9월의 첫 날이다. 짧은 새벽에 더욱 짧은 시간동안 작은 비가 내렸다. 흐린 회색빛 하늘 밑의 공기는 시원함보다는 더운 여름을 품고 있어 땅위의 모습도 여전히 여름색을 못 버리고 있다. 초등학교가 개학하고 1주일이 지난 아들의 모습도... 초등학교가 개학하면서 많이 자유로워진 아내의 모습도... 일찍 끝난 짧은 여름휴가 후 출근하는 나의 모습도... 여전히 변함이 없는 여름색이다. 더위에 지쳐 보이는 축 처지는 모습과 해야 할 일에는 생각 없이 몸만 움직이는 좀비의 모습이랄까? 뭐가 잘못된 것이지? 나만 잘못되게 생각하고 느끼고 있는 것일까? 중국경제의 흔들림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불황 탓인지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이 절로 줄어든다. 일단 토요일에 일하는 특근이 없어졌다. 일.. 더보기
"고통앞에 중립은 없습니다." -프란치스코 교종. "고통 앞에 중립은 없다." ​ 교황은 방한 내내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선물 받은 노란색 리본을 옷에 달고 다녔고, 귀국길에서도 그 리본을 떼지 않았습니다. 당시 취재진들이 교황의 추모 행동이 정치적으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하자 그는 단호하게 "고통 앞에서 중립적일 수는 없다." 고 말하였습니다. 더보기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세 가지의 만트라 中...> _ 류시화 책을 읽다가 맘에 와 닿는 글... 더보기
12월의 촛불기도 / 이해인 더보기
10월의 엽서___이해인 더보기
너를 만나러 가는 길 - 용혜원 나의 삶에서 너를 만남이 행복하다. 내 가슴에 새겨진 너의 흔적들은 세상에서 내가 가질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나의 삶의 길은 언제나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그리움으로 수놓은 길. 이 길은 내 마지막 숨을 몰아쉴 때도 내가 사랑해야 할 길이다. 이 지상에서 내가 만난 가장 행복한 길. 늘 가고 싶은 길은 너를 만나러 가는 길이다. 더보기
지금은 쉴 때... 지금은 쉴 때 입니다.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도 소리만 들릴 뿐 마음에 감동이 흐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방글방글 웃고 있는 아기를 보고도 마음이 밝아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식구들 얼굴을 마주보고도 살짝 웃어 주지 못한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창문을 비추는 아침 햇살이 눈부시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오랜만에 걸려 온 친구의 전화를 받고 "바쁘다"는 말만 하고 끊었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뒤 멀어지는 뒷 모습을 보기 위해 한번 더 뒤 돌아보지 않는다면 지금은 쉴 때입니다. 정용철 중에서. Nell - 마음을 잃다. 더보기
가을앓이 더보기
3번의 만남 후... 2012년 9월 1일. 필리핀으로 떠나시는 박 불케리아 수녀님께... 세번의 만남 후... 아직은 옅은 여름색을 머금고 있는 계절의 문턱에서 다가 오기도 전에 훌쩍 떠나버린 이 가을. 하얗게 얼어있는 대지를 흘리는 눈물로 감싸 안아야 하는 슬픔. 파릇하게 솟아나는 꽃송이를 떠나지 못하는 향기로 남아야 하는 그리움. 짙은 녹색의 빛깔로 쏟아지는 소낙비를 작은 몸짓으로도 부딪혀야 하는 기다림. 이렇게 세번의 문턱을 넘어서면서 다시 돌아오는 계절의 문턱에 서서는... 조금 더 밝아진 눈으로, 조금 더 진해진 향기로, 조금 더 건강해진 몸짓으로, 변해 있을 가을을 만나고 싶습니다. 이 가을에는 기도하고 싶습니다. 더보기
박불케리아 수녀님...  1년동안 필리핀에 가시는 수녀님... 잘 다녀 오십시요. 항상 건강한 수녀님의 모습... 마음속에 새기겠습니다. 더보기
그리움의 조각... 2012년 06월 23일. Flash... 더보기
그런 사람이고 싶습니다. 더보기
신부님 더보기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플래쉬 ↓ 더보기
목련화... 더보기
한잔의 차... 동영상은 ↓ 더보기
2012년... 복 많이 받으세요! 플래시로 보기... ↓ 더보기
액자. 아무도 없는 액자에 점점 늘어나는 사람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한 사람... 두 사람... 세 사람... ... 함께 웃음을 웃을 수 있는 사람들... 함께 아픔을 아파할 수 있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로 가득 채울 수 있는... 액자!... 더보기
친구의 기도... 이 이야기는 엔드류 마리아의 저서인 ' 이야기 속에 담긴 진실' 이란 책에서 ' 두 종류의 기도' 란 제목으로 소개된 내용이다. 더보기
2011년 석양... 2011년... 한 해를 잘 보냈는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이렇게 아무 탈 없이 잘 살아가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고마움을 담아 보낸다. 내일이면 ... 같은 태양이 뜨고...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된다. 거창한 다짐도 없고, 늘 같은 작은 바램만 가지고 마지막 석양을 바라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