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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_나들이/2013년

Camping _ 경남 밀양 얼음골 오토 캠핑장 _ 2013년 04월 12일 ~ 14일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470-1번지. ( http://cafe.naver.com/miryangcamp2 )



2박 3일의 일정으로 미리 예약을 했다.
이번 캠핑에는 우리집만 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회사 동료와 같이 갔다.
우리는 텐트속에서... 2박 3일을 보내기로 하고, 동료는 객실... 주택 3호를 1박 2일로 예약 하였다. 

결과는 똑같이 같은 날짜, 시간에 출발하였다.
1박은 우리 텐트에서 같이 보내기로 하고 함께 캠핑장으로 출발하였다.

새로 구입한 텐트인 노스피크의 퍼시픽. (Northpeak Pacific)
폴대가 스틸로 되어 있어 무지 무겁다.
크기는 원래 가지고 있던 도로시S와 비슷한데 무게가 무겁다.

캠핑오기전에 연습삼아 설치를 한 첫 날에는 무지 헤맸다.
2시간 넘게 고생하고, 두번 째에는 30분 정도 걸렸다.
연습한 보람이 있어서 그런지 캠핑장에서도... 시간을 재 보지는 않았지만 빨리 설치를 했다.











캠핑을 할 때 마다 캠핑용품이 늘어난다.
이번에도 늘어난 용품들이 많다.
콜맨의 폴더블 쉘프, 2way 랜턴걸이, PB-65K(미니 프로젝터), 방수등 55W,
써큐레이터(보국전자), 레드우드 릴렉스 체어 2개. 수납가방(캠핑파워).

늘어난 용품보다 자동차에 수납을 하는 것이 더 문제다.
캠핑을 할 때마다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수납이다.
ㅎㅎㅎ.





캠핑장에서의 주로 하는 일이 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나는 답한다.
먹는다.
무조건 먹는다.
끊임없이 먹는다.
ㅎㅎㅎ.

요즘에는 '힐링캠핑이다', '감성캠핑이다' 말을 하지만 오토 캠핑장에서는 절대 불가능하다고 외친다.
오지 캠핑이면 모를까?
다닥다닥 붙어 있는 싸이트와 많은 사람들, 뛰고 떠드는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도심속의 아파트가 텐트로 변신 했다고 보면 된다.
낮에는 아이들 세상이 펼쳐지고 밤에는 어른들의 세상이 펼쳐지는 현상도 같다.
















체험학습.
캠핑장 주최로 어린이를 위한 체험학습.
종류가 많다고는 하는데 우리는 목걸이를 만드는 학습을 했다.
딸1명과 아들 2명, 총 3명의 체험학습.

오후 4시부터 실습하는 체험장에 가서 돌아오는 부모님과 어린이들의 표정이 별로다.
체험학습의 교육료에 비해 체험하는 것이 너무 부실하나다?
어른도 어린이도 만족하지 못하는 체험학습.






토요일 오후에 학교 친구가 놀러왔다.
원래는 금요일 밤중이라도 놀러올 줄 알았는데...

점심때쯤 왔는데 대접할 게 없었다.
고기도 어제 먹다 남은 것 조금...
닭도리탕도 아침에 먹고...
남아 있는 것이라고 라면과 밥.

미안하지만 어쩔 수 있나?
있는 거로 대접을 해야지. ㅎㅎㅎ

무지 오랜만에 얼굴을 봤다.
변한 것 같으면서도 기억속의 모습은 남아있어 좋다.






밤에는 애들을 위해 만화영화를 보여 줬다.





밤에는 불꽃놀이를 하였다.
바람이 너무 불어 불을 붙히는 것조차 뜻대로 되지를 않아 힘들게 불꽃놀이를 했다.
물론 어른들만의 생각이지만.

애들도 좋아하고 어른도 좋아하고...









바람이 무지 불어 텐트가 흔들리는데 보기에 겁이 날 정도다.
텐트안에서 바람소리와 흔들리는 텐트의 모습에 머리가 어지럽다.
워터 루프탑을 씌워서 그런지 더욱 흔들리면서 바람소리가 심하게 난다.

다른 장소의 텐트와 타프는 흔들리는 모습들이 잘 안 보이는데...
유독 우리 텐트와 사각타프가 많이 바람에 춤을 춘다.
사가타프는 한 밤중에 걷었다.
보조폴대의 한쪽이 자꾸만 빠쪄서...  지지해 주는 땅이 단단하지 못해서 팩이 자꾸만 튀어 나온다.

날도 추워서 첫 날 밤에는 난로를 틀어놓고 잤다.
다음 날 아침에 돌아다니다가 차에서 시동을 켜 놓고 잠을 자는 사람이 있다.
텐트가 완전 여름용 텐트다.





얼음골 오토 캠핑장.
싸이트는 넓어서 좋다.
개수대에는 온수가 한 곳에서만 나와 퍼 와서 사용해야 한다.
화장실은 깨끗해서 좋다... 이틀째는 다소 더러워져 있다. ㅋㅋㅋ
샤워장은 물이 조금씩 나온다.
두 사람이 사용할 때 까지는 몰랐으나 세 사람이 동시에 사용하니 도저히 샤워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나온다.

한 여름에는 하천이 있어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자리잡기가 힘들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오전중에 철수를 마무리 한다는 것이 너무 여유를 부리다가 비를 맞았다.
제대로 정리도 못한 상태에서 차에다 싣다보니 앉을 자리만 겨우 남게 된 실내.
나중에 차에서 내릴 때에는 여러가지 냄새가 배겨서 없어지지 않아 몇 일동안 창문을 열어 놓고 다녔다.

수납이 문제다.
편안하게 움직여야 되는데...
사람이 먼저인데...
자꾸만 물건들이 사람보다 먼저 신경이 쓰인다.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