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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_나들이/2013년

Camping _ 경남 밀양 알프스 오토 캠핑장 _ 2013년 05월 10일 ~ 12일 _ 두 번째 이야기

이번 캠핑에는 처음으로 아버님과 어머님께서 오셨다.
토요일 늦은 오후에 아직 시집을 안 간 딸의 차를 타고 캠핑장을 방문하셨다.
지난 어버이날 저녁에 아버님께 한 번 놀러 오시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바로 행동으로 답을 주신다.
ㅎㅎㅎ

오신다는 연락을 미리 받고 알고는 있었는데...
잠이... 웬수다.
조금만 누워 있다가 일어나자는 다짐을 하였지만 결과는 눈을 뜨자마자 정신 없이 부모님을 맞았다.
일단 얼굴을 보이고 잽싸게 씻고 단정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술을 좋아하시는 아버님과 술을 못하는 나...
항상 죄송하다.
그러나, 이날은 나 대신 대작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ㅎ
바로 함께 온 회사 동료인 지훈이 아빠.

함께 한 전 캠핑에도 함께 마시는 사람이 없어 제대로 술 맛을 못 느꼈을 지훈이 아빠.
오늘은 아버님과 함께 자~알 마신다.

서로 술을 마시는 모습에 부럽기도 하고...
죄송한 맘도 생기기도 하고...
기분이 좋기도 하고...
ㅎㅎㅎ

옆에 계시는 어머님께서는 아버님께서 너무 많이 마신다고 불평?을 하신다.
그래도...
아버님은 눈치를 보시는 것 같으시면서도 꿋꿋하게 마신다.
물론 할 말씀도 다 하시고...
ㅎㅎㅎ

항상 건강하시지만 계속해서 건강하시길 바란다.






저녁쯤에 울산에서 친구가 왔다.
전에는 빈 손으로 와서 무지 미안 했는지 회를 무지 많이 가져왔다.
그냥 빈손으로 와도 나에게는 무지 고마운데...

아들 세명도 다 함께 왔다.
총 5명.
부러운 대 가족이다.

쌍둥이와 형.
형보다는 쌍둥이들이 더욱 부끄럼 없이 잘 어울려 논다.
성격도 경쾌, 상쾌하다.

회를 가지고 왔으면서 육지고기를 더 잘 먹는다.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고기를 먹는다면서 잘 먹는다.
고기가 아마도 더 있었으면 더 먹었을 것인데 다행히? 고기는 무한리필이 안 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