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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_나들이/2013년

Camping _ 경남 밀양 패밀리 오토 캠핑장 _ 2013년 07월 05일 ~ 07일 _ #1

주소 : 경남 밀양시 산외면 희곡리 7 (산외면 밀양대로 3516)
전화 : 010-9461-0031
홈페이지 : cafe.daum.net/familyautocamp



장마기간이라 비가 내리는 날들이 더 많다.
일주일 전부터 날씨에 신경을 쓰는 안지기의 불만?에도 나는 무조건 간다고 허세?를 부렸다.
아직까지 우리는 우중 캠핑을 한번도 제대로 해 보지를 않았다는 말을 하면서...


출발 당일.
하늘은 온통 흐리고 가끔씩 날리는 비도 보였지만 움직이는데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았다.
전날 밤사이에 엄청 많은 비가 내렸기 때문에 조금은 걱정이 되기도 했다.
단지, 바람만 불지 않기를 바란면서...

신청 후 오랜 기다림에 드뎌 목요일(7/4)에 도착한 스크린 텐트를 들고 갔다.
만약 도착하지 않으면 자캴의 여름용 텐트를 들고 갈려고 했는데.
안지기는 뽀대가 안 난다고 싫다고 한다.
나는 편의성과 합리성을 내세워 무조건 이번 캠핑은 타프와 자캴. ㅎㅎㅎ

캠핑장에 도착은 5시쯤에 도착을 하였다.
항상 그렇지만 먼저 도착해서 다 셋팅을 다 끝내고 휴식을 취하는 집들이 있다.

생각보다 공간이 좁다.
가로는 괜찮은데 세로가 좁아 타프를 치는데 스트링의 공간에 제약을 받는다.
사이트 사이로 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 후 나머지 공간에 팩다운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설치가 쉽지 않다.
덕분에 빨리 타프 설치를 끝내고 스크린을 천천히 설치하면서 공부?를 해 보겠다는 생각은 없어져 버렸다.

타프의 각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상태에서 스크린까지 걸치니 완전 쓰러지기 일보직전인 건물이 되어 버렸다.
스크린도 길이를 맞춰서 제대로 설치를 해야 하는데 귀찮다는 맘에 대충 타프에 걸쳐 놨다.

다음 날에 제대로, 다시 설치를 할려고 했으나 그냥 포기하고 지냈다.
난민촌이 되어서 남이 보기에 가장 불쌍한 집이 되어 버렸지만.
ㅋㅋㅋ.






타프 스크린안에 이너텐트와 이것 저것 살림들까지 들어서니 공간이 좁다라는 느낌이 든다.
캠핑프로 이너텐트가 큰가?







타프와 스크린의 조합으로 갈 때는 공간확보를 위해서 바닥모드보다는 야침모드가 더 좋을 것 같다.
또는, 작은 텐트와 스크린의 합체로 구성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도 하다.
텐트를 스크린안에 다 넣는 것이 아니라 일부분만 넣어 잠자는 공간과 생활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타프 스크린의 장점은 모기라든지 벌레와의 차단효과인데... 완전 차단은 불가능.
사람이 스크린 안에서만 있으면 모를까?  나갔다가 들어 왔다가 하는 틈에 같이 들어 오고, 바닥으로도 들어오고.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낫다.

설치를 제대로 해야 한다.

뽀대가 있어야 자신은 물론 남들도 즐겁다.
이런 면에서 타프와 스크린의 설치시 충분한 공간확보가 필수다.
팩다운을 할 수 있는 공간확보.
대충 가로 9미터, 세로 8미터.

스크린의 길이도 중요하다.
타프 폴대에 거는 길이가 서로 맞아야 하는데 한쪽으로 치우치면 바로 티가 난다.

아직 타프와 스크린이 차에 그대로 있다.
비가 맞은 상태로 있어 해가 나오길 기다리고 있다.
나중에 말린다는 핑계로 설치를 하면서 생각을 해 봐야겠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입구 오른쪽에 있는 가로등?
그 반대쪽인 왼쪽에 우리집이 있다.


첫날 밤에 찾아온 손님?


둘째 날 낮에 찾아 온 손님?


비가 내려서인지...
습기가 많아서인지...
나무밑이라서 그런지...

벌레가 많다.
작은 개미는 무지 많고 활동성도 좋아 안 붙어 있는 곳이 없다.
노란 진드기?도 타프와 스크린에 붙어서 생활하는 우리에게 신경을 쓰게 만든다.
지네처럼 생긴 벌레는 이너텐트안에서 우리와 함께 잠을 자기도 했다.
나는 나비라고 하고, 아들은 나방이라고 하는 동물도 스크린안에서 날라 다녀 무지 좋은 환경속에서 지내다 왔다.

이눔의 아들은 겁을 내는 것인지, 치우기 싫어서 고함만 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
그냥 휴지로 치우면 되는 것을 소리만 냅다 지르고 자리를 피해 버리네.
나참...



이번 캠핑에는 텐트와 먹거리가 보다 풍경 사진이 많다.
새로 산 소니의 알파 57의 연습촬영도 할 겸 무지 찍었다.
많은 것중 나름 괜찮은 몇 장만... 















장작불.
비가 계속해서 내리면 장작불에 목살을 구워 먹지 못했을 것인데...
뭐, 비가 내린다고 꼭 못 먹는 것은 아니지만.
ㅎㅎㅎ.

참고적으로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해서 찍어봤다.
디카로 찍은 사진과의 차이점은 순간 촬영과 아웃 포커싱이 자유롭다는 것.



한창 구워서 먹을 때 찍어야 하는데...
거의 다 먹고 서로가 배가 부르다면서 여유를 부릴 때 찍었다.




감자.
회사에서 돈 주고 산 것과 그냥 얻은 것.
중요한 것은 나는 맛을 못 봤다는 것.
와이?  배가 불러서...


창원 캠퍼에서 구입한 휴지가방?
그냥 하얀 휴지만  걸어 놓는 것 보단 이렇게 이쁜 가방안에다 넣어서 사용하니 보기는 좋다.
실용성은 불편하다는 사실. ㅋㅋㅋ


캠퍼 캠핑 깃발.


우리집 주소.




부루마블 게임.
3게임중 2번의 파산을 당한 나.
무서운 게임이다.




종이로 하는 게임에서 스마트 폰으로 옮겨서 한다.
역시나 파산 하나는 무지 쉽게 되는 나다.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