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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_나들이/2014년

가산(可山) 이효석(李孝石) 문학관 _ 2014. 09.07. 일요일.

강원도 강릉을 향해 아침 일찍? 출발했다.
계획된 시간은 6시.
하지만... 역시나... 당연히 제 시간에 출발을 못했다. ㅎㅎㅎ
계획보다 조금 늦게 출발을 했지만 기분좋게 움직였다.

강릉에 거의 도착하는 순간에 갑자기 옆에 앉아 있던 마누라님께서 메밀꽃 축제를 보러 가자고 한다.
출발할 때는 일찍 가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메밀꽃 축제!
네비에는 이효석 문학관을 다시 입력하고 옆 길로 샜다. ㅎ...

▼ '이효석 문학관'에서.



















▼ 이효석 문학관에서 물레방안간으로 내려 가는 길.










▼ 물레방안간.







▼ 메밀밭과 코스모스.





날이 너무 좋았다.
진해보다 강릉이 더 시원할 것이라는 생각이 완전히 잘못됐다는 것을 땀이 흘러 나오는 것으로 깨달게 해 주는 날씨다.
특히, 내 얼굴은 벌겋게 익어 버렸다. ㅋㅋㅋ

뜨거운 햇빛을 무시 하면서 이것, 저것 구경 하다가 결국에는 지친 모습으로 차를 타고 원래의 목적지로 츨빌헸다.
말은 못하고 짜증을 표현하는 아들놈의 얼굴을 되도록이면 안 볼려고 노력하면서...
ㅎㅎㅎ


'메밀꽃만 잔뜩 있어 사진만 한 두방 찍고나서는 더 이상 볼 것도 없는 것이 메밀꽃 축제겠지.'

처음에는 생각했다.
근디, 도착하고 나서는 메밀꽃 축제가 아니라 '이효석 문학관' 즉 이효석을 기리는 행사, 문화제였다.
이효석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이름이 와전된 것 같기도 하다.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이름은 많이 들어봐서 아는데 작가의 이름은 생소하다.
소설 역시, 내용만 대충 _학교 다닐 때 배운 내용만 알고 있지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

문득...
제목을 알고 있으면 그 책의 내용도 당연히 다 알고 있다는 신기루같은 지식만 가지고 있지나 않은지 생각해 보게된다.
책 뿐만이 아니라 일상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