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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_나들이/2014년

산청 '휘림 오토 캠핑장' _ 2014년 11월 07일 ~ 09일 _ #02

2박 3일 일정으로 캠핑장을 찾지만 첫 날은 항상 텐트를 설치하다 보면 날이 저문다.
늦은 저녁을 먹고 나서 조금 시간을 보내다 잠을 자야하는 아쉬움이 남는 첫 날이다.
나에게는 캠핑장의 시작은 그래서 둘째 날부터다.

보통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눈이 떠지는 대로...) 혼자서 사진기를 들고 캠핑장과 주변을 사진에 담는다.
1시간이 걸릴 때도, 그 이상이 걸릴 때도 있다.
다시 텐트로 돌와 왔을 때 아직 잠을 자고 있으면 설것이를 한다.
설겆이를 하고 나서도 자고 있으면 혼자서라도 커피를 마시면서 멍을 때리는 시간을 갖는다.
대부분은 함께 아침커피를 함께 마신다.

이번에는 느긋하게(?) 일어나서 샤워까지 하고, 아침 밥을 먹고, 사진기를 들고 돌아 다녔다.

▼ 계곡에서...


▼ 관리동 가는 길에서.


▼ 아이들의 휴식모습은 변함이 없다. ㅎㅎㅎ


▼ 장어를 먹기 위해 장작을...


▼ 장어...  아이들이 무지 먹는다.ㅎㅎㅎ


▼ 마시메로(?).


▼ 계곡에 낙옆이 수북히 쌓여 있는 곳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부모들은 보이질 않고 아이들만 폰으로 겜을 하고 있다.
우이씨...

혼자서 카메라를 들고 산책(?)을 하러 엉덩이를 털고 일어났다.
관리동이 있는 입구부터 구경하기로 맘을 먹고 조금은 높은 언덕을 걸어서 올라갔다.
여유있게 구경하면서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있을 때 걸어서 올라오는 부모들이 보여 인물사진도 담았다.

몇 번의 카메라 렌즈에 눈을 집중하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또 다시 혼자가 되어 버린 나...
이씨...

혼자서 계곡에 내려가 가을을 담고 있을 때 동서가 홀로 내려오는 모습이 보인다.
함께 구경하면서... 나는 사진도 찍어 가면서 놀고 있을 때 아이들 3명과 엄마 2명이 뛰어 오면서 고함을 지른다.
아마도...
누군가의 잔소리(?)에 밀려 오게 된 것 같다.
ㅋㅋㅋ

점심을 먹고 오후쯤에 아이들과 부모들을 데리고 계곡에서 사진촬영을 할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시간이 빨리 다가왔다.
결과적으로 다행이다.
오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으니...

날씨가 조금씩 추워지는 계절이지만 웅크리고 있기에는 아쉬운 것들이 있다.
아쉬운 것들을 간직하지는 못하겠지만 보고 추억속에 잠겨 있을 수는 있을 것이다.
사진속 모습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