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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이야기

꿈!

꿈!,  희망!,  바램!...

 

아들이 어린이를 벗어나서 청소년이 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

아들의 모습보다는 거울에 비친 내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을 찾게되는 것은 뭘까?

...

 

아들의 꿈이 소방관에서 축구선수로 바뀌었다.

2년? 3년이 지나자 바뀌어 버린 꿈!

 

나의 어릴 적 꿈은 뭐였을까?

꿈이라도 꾸면서 컸을까?

 

뚜렷이 뭐가 되고 싶다는 것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내 모습이 이럴까?

ㅎㅎㅎ

 

그렇다고 지금의 내 모습에 불만은 없다.

 

어쩌면...

지금의 모습이라도 된 것이 다행일지도...

 

지금의 내 모습에...

내 아들의 모습을 겹쳐 보면서 바램이 생긴다.

 

나보다는...

더 나은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 ...

 

 

 

점점 메말라 가는 세상에서 작은 샘물하나 간직했으면 좋겠다.

자기밖에 모르는 세상에서 조금씩은 남을 생각하며 행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서 그래도 돈보다 사람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철학이 있는 가치관이 뚜렷하여 어떠한 주위의 환경에서도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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