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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이야기

볼링... 2012년 9월 7일 금요일






어제 볼링을 할려고 창원 시민생활관을 찾았지만 주차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가 너무 많아 그냥 포기.
진해에 있는 볼링장에 갔지만 오전 11시부터 문을 연다고 해서 포기.

오늘은 아침 8시에 퇴근 후 잠시 여유를 갖고 시민생활관을 찾았다.
도착한 시간이 9시 5분쯤.
벌써부터 차들이 거의 모든 곳에 주차를 해서 이리저리 둘러보다 겨우 주차를 한 후 볼링장으로 갔다.

볼링 용구를 넣어두는 락카룸을 찾았지만 없었다.
다른 사람의 이름만 크게 붙여 있어 가지고 간 열쇠가 필요가 없게 되었다.
특별히 없어질 물건은 없었지만 쪼매 아쉽다.
올초에 정리를 했다고 한다.
공지를 약 3개월동안 한 후...

몇 년동안 들르지를 않아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았다.
이것 저것 물어보고 공을 굴렸다.
기계도 바뀌었고, 실내 인테리어도 바뀌었다.
모든 것이 깔끔해졌다고 해야하나?
기계의 오작동도 없어졌고, 마루도 깨끗, 휴식공간도 깔끔해졌다.
똑같은 것은 실내 온도다.
에어컨이 있었지만 25도 맞춰져 있어 시원하기를 바란다면 바보짓이다.

오전에 볼링을 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없다.
한창 붐이 일던 시기... 그것도 무지 짧았던 시기의 인원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적은 수.
그래도 다른 스포츠의 사람수와 비교해 봤을 때도 무지 적은 수다.
오전 11시에 예약이 있어 그전에 마무리를 하라고 하는 것을 보니 아직 적당한 사람 수는 있는가 보다.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수많은 차들의 주인공은 다 어디로 갔나?
수영장? 에어로빅? 배드미턴?...

몇 년만에 공을 굴렸는데...
일단 공이 무지 무겁다.
15파운드.
내 덩치에 비해 무지 무거운 공.

폼이 안난다.
자세가 엉망이니 놓는 포인트가 엉망이다.
스페어 처리가 될리가 없다.

첫 게임... 127점
둘째 게임... 117점
셋째 게임... 220점
넷째 게임... 149점
다섯째 게임... 179점

올만에 굴린 점수치고는 잘 나왔다고 위안을 삼고는 싶은데...
엉망이다.
게임마다 점수차이가 너무 난다.
스페어처리가 안된다는 증거다.
점수관리를 못한다는 것.

땀도 무지난다.
쉬엄쉬엄 굴리는데도 얼굴은 물론 상체부분이 온통 땀으로 적었다.
옆에서 시합을 하는 아저씨와 아줌마들은 땀도 안나는데...

오전 11시쯤 집에 도착해서 샤워하고 휴식.
기분은 좋다.
아직까지 공을 굴린 휴유증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ㅎㅎㅎ

조금씩 취미활동을 가져야겠다.
그동안 멈추어 왔던 취미활동을 다시 시작을 하기로 맘은 잡고 있었는데 뜻대로 행동으로는 움직이질 못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 동안 너무 멈추어 있어 게을러졌는지... 같이 활동하던 사람들이 없어 혼자서 움직이기 싫었는지...
1주일에 한번 또는 두번 정도는 공을 굴리고...
1달에 한번 정도는 산... 시루봉도 올라가 보고... 물론 날씨를 봐 가면서.... ㅎㅎㅎ
일단은 이렇게 정했다.
창원에 살았으면 자전거를 타고 창원 시내를 1 ~ 2 시간정도 달려도 보겠는데...
캠핑도 계획상으로는 자주 가야하는데 뜻대로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