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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개비/이야기

타이어와 못(?)의 동거... 20140318.

화요일_ 18일 _저녁에 출근을 할려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우연히 봤다.
운전석쪽 뒷바퀴에 어두운 갈색의 실타래(?)가 붙어 있어 떼었는데 쇠가 보인다.
컥...

손으로 건들려 봤는데 움직이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뽑았다가는 혹 타이어에서 공기가 빠져 나올 것 같아 일단 회사로 갔다.
나름 조심, 살살 운전하면서...

회사 주차장에서 펜치를 들고 뽑을까?  말까? 고민하다 그냥 뽑았다.
뭐... '공기가 새면 사람 불러야지...' 라며 간단히 생각 하기로 맘 먹으면서...

뽑고 나서 나름대로 확인을 해 보니 공기가 새는 느낌이 없다.
다음 날 아침까지도 타이어의 공기는 그대로다.

오늘_ 20일 _까지 아무 이상이 없다.

괜찮은 것인가?
마구 달려도 되는 것인가?

자꾸 신경이 쓰이는데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서 카 센타에 들려야겠다.




오늘_ 21일 _기아 카 센타에 갔다왔다.
엔지오일 교환하면서 타이어 상태에 대해서 물어 봤는데  괜찮다고 한다.

일하는 직원의 얼굴들이 갈 때마다 새로운데 오늘은 아는 얼굴이 없다.
사장과 경리 담당하는 여 직원을 제외하고는 모르는 얼굴들이다.
사장 왈...
3~4년 경력을 쌓으면 스스로 카센타를 차리거나 이직을 한다고 한다.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경력도 있는 숙련이 된 직원에게 차를 맡기고 싶은데...
책을 읽다가 무심코 쳐다보게 됐다.

일은 잘 하는데...
일을 하면서 손을 보는 주변의 기계 장치와 다른 부분등에는 신경을 덜 쓰는 것 같다.
기름때가 묻어 있는데도 바로 조립을 하는 모습,
엔진 오일을 집어 넣기전에 묵은 엔진오일은 시간을 들여서 충분히 빼 내어야 하는데 쪼매 있다가 마개를 닫고 새로운 엔진오일을 붓는 모습들이 낯설다.
본네트 안에도 에어건으로 청소와 걸레로 닦아 주는 모습들은 사라졌다.

엔진부분?_ 자동차 밑 부분에 기름방울이 맺혀 있고 가림막?의 안쪽이 시꺼멓게 기름때가 묻어서 굳어 있는데...
경유차는 조금씩 새어 나오는 것도 정상이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다.

전에는 아침 9시 되기전에 도착해도 차를 주차할 공간이 없을 정도였는데...
오늘은 검사와 수리 받으러 오는 차들이 거의 없다.
내 차를 비롯 4대뿐.

다른 카센타를 알아봐야 하나?


그러고 보니...
카드 영수증은 있는데 수리 내역서는 안 줘서 안 받아 왔네.
ㅎㅎㅎ

제대로 정신 차리고 챙길 것은 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