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천주산' _ 2014년 05년 02일, 금요일

오늘은 회사 봄 야유회를 가기로 한 날이다.

뜻하지 않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유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의 아픔을 미약하게나마 함께 한다는 차원에서 계획을 취소했다.
회사는 공식적으로는 휴무!
그러나, 바쁜 반은 일을 한다. 특근!

우리반은 당연 휴무.

야근을 마치고 회사에서 나오면서 바로 천주산으로 방향을 잡았다.
미리 계획이 잡혔던 것이 아니라, 어제 저녁에 식사를 하면서 갑자기산에 가기로 정해 버렸다.

원래는 철쭉과 진달래가 한창 피는 시작하는 4월에 갈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가 않는다.
변명을 하자면 끝도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게으른 내가 문제다.

이번 산행은 '셀카놀이'다.
내 모습이 무지 많다.

지금껏 모델보다는 사진기사 노릇을 주로 했는데 이번에는 모델도, 사진사도 나.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춤추고, 노래하면서 산행을 했다.
ㅋㅋㅋ


▼ 정상에서 바라 본 창원. _'파노라마'로 촬영.

▼ 정상에서 무지 많이 촬영했다.

▼ 간식. 과자가 모조리 부서져 버렸다.

▼ 누군가의 작품?

▼ 두꺼비 약수터?

▼ 풍경 사진을 찍었는데... 초점이 엉망이다. 다음부터는 풍경은 자동으로...

▼ 창원 도심.

▼ 창원 시내.

▼ 창원 공단.

▼ 또 내 모습이다. 삐뚤어질거야... ㅋ.

▼ 눈을 뜨고 있는데... 태양 때문에 반만 뜨고 있다.

▼ 조금씩 피어있는 꽃을 찾아서...

▼ 빼놓을 수 없는 접사.

▼ 지겨운? 그러나 반가운? 나의 모습... -.-

▼ 내려와서 나의 티지와 함께...

▼ 마무리도 내 모습!  -.-

카메라로 혼자서 셀카를 찍는데...
무지 쑥스럽다.
그나마 평일이라서 등산하는 사람이 적어서 다행이다.

순수하게 산행하는 시간이 4시간이 조금 모자른다.
어려운 코스도 없고, 정상의 높이도 높다고 할 수도 없는데... 너무 여유를 부렸나?
아니면... 이것 저것 생각을 해서 그런가?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