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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혁

치우천왕기 6 <자오지 한웅> / 이우혁 _ 문학동네, 2011년 5월 7일 출간 대출일 : 2014년 08년 22일 ▷ 반납일 : 2014년 09년 05일. 책속으로... 치우천은 빙그레 웃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물건 따위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지나족이 구리 무기를 많이 얻었다 해도 만드는 법을 모른다면 헛것입니다." "하... 하지만..." 치우천은 웃으며 지에게 말했다. "당신의 좋은 기분을 깨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물건이 싸움을 이롭게 해 줄지언정, 물건이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조금 고달파질 수는 있어도, 으음... 당신들은 많아야 세 번이면 도로 돌을 주워 들어야 할 것입니다. 머리 좋으신 지님께서 그런 물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니 제가 당황스럽군요." 갑자기 지가 눈에 보일 정도로 어깨를 덜덜 떨기 시작했다. 그는 본능적으로 치우천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더보기
치우천왕기 5 <음모의 부할> / 이우혁 _ 문학동네, 2011년 5월 7일 출간 대출일 : 2014년 08년 19일 ▷ 반납일 : 2014년 09년 02일. 책속으로... 비렴은 조용히 당부하는 말을 전했으나 치우천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것은 행운이었다. 그동안의 온갖 고생을 보상하기라도 하듯 커다란 행운이었다. 어쩌면 비렴이 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만들어 준 행운인지도 몰랐다. 분명 한편으로는 더 위험해질 수도 있었다. 허나..... '어차피 위험속에서 살아 온 나다. 그래..... 그렇다면 해 볼 만하다. 한웅이 된다면 신시와 주신을 새롭게 만들고 우리를 위협하는 헌원과 유망을 누르기 훨씬 쉬워진다. 세상 사람을 위해 그게 더 낫기 때문에 너는 더욱 노력을 해야 한다. 지금보다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치우천은 문득 한웅이 되면 쓸 이름이.. 더보기
치우천왕기 4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 이우혁 _ 문학동네, 2011년 5월 7일 출간 대출일 : 2014년 08년 13일 ▷ 반납일 : 2014년 08년 27일. 책속으로... 한 장군이 백은 선사(白隱 禪師)를 찾아와 극락과 지옥이 정말 있느냐고 물었다. 백은 선산가 말했다. "그대는 무얼 하는 사람이오?" 장군이라고 답하자 백은 선사는 웃으며 "어떤 멍청이가 그대 같은 백정을 장군으로 모신단 말인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군은 노기 탱천하여 칼을 빼 백은 선사를 죽이겠다고 호통을 쳤다. 백은 선사는 낯빛도 변하지 않고 "지옥문이 열렸구나!" 하고 일갈했다. 정신이 번쩍 든 장군이 자신의 경솔함을 깨닫고 엎드려 절하자 백은 선사는 웃으며 말했다. "이제 극락의 문이 열렸소이다." _선설(禪說) 중에서. 내 아이는 모든 것을 안다. 그렇게 태어났다. 그 아니는 자기가 좋아할 수 있는 사.. 더보기
치우천왕기 2 <두 영웅의 첫 대결> / 이우혁 _ 문학동네, 2011년 5월 7일 출간 대출일 : 2014년 04년 19일 ▷ 반납일 : 2014년 05년 03일 얼음과 불의 노래 3부가 없어 다시 치우천왕기 2권을 가져왔다. 책을 빌려서 본다는 것의 불편함이 이거다. 순서대로 읽을 수가 없다는 것이다. 물론, 책이 도서관으로 들어 올 때까지 기다리면 되는데... 기다리지를 못하고 다른 책을 찾는다. 3부가 22일이 반납일인데... 예약을 해 놨는데... 치우천왕기를 읽다가 다시 얼음과 불의 노래를 읽어야 한다. ㅜㅜㅜ 다음 부터는 기다리면서 빈 여백을 만들어 놔야겠다. 이것, 저것 읽다 보면 내용도 정리가 쉽지 않을 뿐더러 시간에 쫓기어 읽게 된다. 책속으로... (전략) 이곳의 어떤 새는 생김새가 닭이나 학 같은데 오색으로 무늬가 있고, 이름을 봉황이라한다. 이 새의 머리 무늬는 덕 _.. 더보기
치우천왕기 1 <형제> / 이우혁 _ 문학동네, 2011년 5월 7일 출간. 대출일 : 2014년 03월 22일 , 반납일 : 2014년 04월 05일. '비상하는 매'를 그냥 반납하고 '치우천왕기'를 빌려왔다. '얼음과 불의 노래' 2부를 기다리며 여유있게 읽기 위해 1권만 빌려왔다. 본문 내용이 611쪽이나 되어 보통의 다른 책 보다 두껍다. 여유있게 읽을려고 했는데...책의 두께를 보니 부지런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속으로... "치베는 우리 보돈차르족에서 활쏘기와 말타기에는 으뜸가는 용사다. 더구나 주신 말도 할 줄 안다. 앞으로 치베는 자네들이 큰 뜻을 이룰 때까지 나를 돕듯 자네들을 도울 것이다. 자네들은 치베에게 몽골족의 기술을 배우고, 자네들의 기술을 치베에게 가르쳐라. 때가 되었다 생각되면 그때 돌려 보내 달라." 나래가 어떻게 할 생각하고 있는데 희네가.. 더보기
바이퍼케이션 (Bifurcation) / 이우혁 _ 해냄 출판사, 2010년 8월 10일 출간. 바이퍼케이션 [Bifurcation] ... "이건 수학 용어예요. 일반적으로 분기, 분기점이란 뜻이지만 조금 더 복잡하죠. 흠 한번 간단하게 설명해 볼게요. 똑바르고 긴 물체가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니까 샤프펜슬의 심 같은 거요. 그걸 똑바로 세우고 위에서 아주 강한 힘으로 누르면 어떻게 될까요? 원칙적으로는 아주 똑바로 위에서 누르는 것이기 때문에 아래고 찌그러져 들어가야 정상이에요. 하지만 실제로는 어떻게 될까요?" 가르시아는 심드렁하게 대답했다. "부러지겠지." "맞아요. 그런데 어느 방향으로 부러질까요?" "그야 나야 모르지. 자네 같은 사람이 계산해야 알겠지." "아뇨. 이건 계산해도 몰라요. 계산을 해도 몰라요. 계산을 할 수가 없거든요. 원리대로라면 아래로 눌려서 굵은 모습이 되어야 .. 더보기